진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끝까지 봐주세요.. 저희 아빠가 저희 엄마를 전부터 엄청 때리고 심하게 욕을해서 엄마,나,오빠끼리 아는 이모네 집가서 잔적도 있고 신고를 한적도 많아서 너무 아빠가 싫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엄마도 이제 차도 있고 돈도 있고 그러니까 이혼을 하겠다는거예요.어떤면에서는 좋지만 이제 친구들이 이혼했다는것을 알게되면 놀리고 또 그런걸로 따돌릴것 같은데 진짜 어떡하죠 저도 이혼이 부끄럽지 않다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너무..... 마음이 심란해요. 아ㅠㅠ 위로해주세요ㅠㅠ 힘들어요
2020년 8월 25일 오후 10:17
헐...어떻게요.. 괜찮아요? 힘들어도 조금이라도 버티면서 가족분들께 이혼은 심하지 않냐는둥 말 한번 꺼내봐요. 이렇게 가족이 쪽 나면 친구들은 둘째치고.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심하겠어요.. 저도 그런기분 알아요.. 괜찮아지길 응원합니다~~
2020년 8월 26일 오후 12:05
아마도...부모님들이 그렇게 결정하셨다면 본인의 힘으로는 바꾸기 힘드실거에요.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본인이 부끄러워하거나 할 필요는 없어요. 님께서는 잘못하신게 아니니까요. 따뜻하게 말하기보단 현실적인게 나을것 같습니다.힘내세요.어머님이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도 생각해주시고 님께서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이해 됩니다.제 주변 친구도 그랬거든요. 님께서는 현명하게 성실하게 열심히 흐트러지마시고 바르고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비행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그러면 나중에 더 후회하실거예요.당당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를 더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언제든지 힘드실때 메세지 주세요. 조금이나마 응원해드릴게요!♡
2020년 8월 27일 오전 11:33
일단 이혼은 절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그걸로 따돌리는 애들도 당연히 없을거에요. 물론 베어님께서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그런 여러 고민이 드시는 것이라는걸 알아요. 많이 불안하시고 걱정되시겠죠.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절대 하실 필요 없어요 정말로요. 대신 아무래도 이혼을 하게 되면 알 수 없는 공허함도 있을거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앞으로 계속 먹고 사려면 힘든 부분도 있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베어님께서 마음 단단히 잡으시고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또 특히 현재 모든 짐을 짊어지고 있는건 엄마잖아요?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건 보통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베어님이 웬만하면 엄마한테 화 내거나 하지 마시고 힘들지 않게 잘 해 주세요. 이렇듯 이혼을 하면 여러 힘든 일들도 생기겠지만..아빠가 폭력을 휘두르는 분이셨다면 이 선택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보고 앞으로 엄마와 둘이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더욱 행복해지실거에요. 당신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2020년 8월 27일 오후 10:11
몇살이신진 모르겠지만 저는 초5때 두분이서 이혼을 하셨고 이혼 사실을 굳이 밝힐필요도 없고 일부러 밝히는것도 별로 좋진 않아요 많이 심란 하실건 압니다.하지만 이혼 사실을 애들이 알게 되지도 않을꺼니 걱정마세요 저도 초5부터 4년동안 제가 말한 애들만 아니까요. 그리고 힘들면 꼭 믿을만한 친구 한테만 말하세요 그럼 그친구가 옆에 있어줄겁니다..ㅎㅎ